[12] 떡밥

2020. 8. 8. 09:45Writings/Stories

물은 그렇게 형체가 없고 외부 환경에 따라 정신없이 흘러다니도록 만들어졌다.

그렇게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모든 것들을 살아 있게 만든다. 

 

소리는 그렇게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쉽게 공간을 꽉 채운다. 눈을 감아도 음악 소리가 뇌를 채운다. 

 

내 친구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녀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은 사랑을 많이 받을 것이다. 

 

누군가 옷을 잘 디자인한다면, 나중에 그 사람의 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만족을 느낄 것이다. 

 

과거의 원인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가 지금이 아니라, 미래의 어떤 결과를 위해 현재가 만들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가 처해있는 현재 상태가, 미래의 무엇을 위한 떡밥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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