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2019. 6. 26. 23:37

Ha Im is currently studying art in London.


Her imaginations are inpired by music, dances, games, arts, literatures, designs. She tries to bring those imaginations into reality using various mediums, 2D or 3D, analogue or digital.


She doesn't distinguish art from design, she likes to create her works as commercial products since she sees them as 'materialised imagination penetrated into people's lives'.


Her dream is seeing lots of people living in the worlds she created. By consuming, enjoying products and arts she created.

 

 

런던에서 순수미술을 전공 중. 하지만 디자인적인 포인트에 늘 관심이 쏠려 있다. 애초에 순수미술과를 선택한 것도 내가 만든 것이 아트건 디자인이건 태클 받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었지..

 

내 관심사는 다른 게 아니다. 늘 나를 더 알고 싶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내 성정대로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나를 늘 분석한다.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며, 어떻게 창작을 시작하고 완성하며, 어떻게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는지. 지금보다 더 나답게, 내가 살아야할 내 본래의 모습대로, 살고 싶다.

나를 알기 위해 세상을 공부한다. 내가 무엇에 이끌리는지 알면 알수록 결국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그렇게 세상을 둘러보면 관심가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혼란스러웠다. 특히 예술 분야.. 음악, 브랜딩, 음식, 무용, 문학, 미술, 영상, 패션, 건축... 순수한 예술부터 상업적인 예술까지.. 전부 더 공부해보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외국어, 종교, 신비학, 심리학 등 다른 데도 자꾸 관심이 갔다. 이것을 통제하지 못하고 여러 우물을 얕게 파고 다녔다.

이제는 여러가지에 동시에 관심을 가지고 동시에 리서치하는 나를 그냥 받아들였다. 여러 주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나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주제를 기웃거리면서 결국은 궁극적인 목적, 나에 대한 이해가 더 커진다. 

믿음, 소망, 사랑. 나는 종교가 없지만, 저 세 가지 마음이 왠지 내가 사는 주변과 내 미래를 바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고자 하는 것은 모두 이루고, 경험하고, 가질 것이다.